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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어머니와 딸

인생작을 만나다

어머니와 딸은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관계다. 딸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시선은 참으로 복잡 미묘하다. 어머니인 나를 닮아 대견하기도, 나를 닮지 않아 부럽기도 한 딸의 인생살이 한고비 한고비가 어머니에게는 살얼음판이다. 세상에서 나를 가장 잘 알아주는 어머니를 바라보는 딸의 시선 또한 다르지 않다. 나로 인해 펼치지 못한 어머니의 꿈이 안타깝고, 또 나를 너무 속속들이 알아 가슴을 후벼파는 직언을 날릴 때는 또 어떤가. 마치 시차는 다르지만 같은 운명을 타고난 애증의 관계로 뒤엉킨 어머니와 딸 이야기는 언제 보아도 즐겁지 아니한가. 여기 세상에서 가장 특별하게 운명지어진 어머니와 딸 이야기를 소개한다.
어머니와 딸은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관계다.
딸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시선은 참으로 복잡 미묘하다.
어머니인 나를 닮아 대견하기도, 나를 닮지 않아 부럽기도 한 딸의 인생살이 한고비 한고비가 어머니에게는 살얼음판이다.
세상에서 나를 가장 잘 알아주는 어머니를 바라보는 딸의 시선 또한 다르지 않다.
나로 인해 펼치지 못한 어머니의 꿈이 안타깝고, 또 나를 너무 속속들이 알아 가슴을 후벼파는 직언을 날릴 때는 또 어떤가.
마치 시차는 다르지만 같은 운명을 타고난 애증의 관계로 뒤엉킨 어머니와 딸 이야기는 언제 보아도 즐겁지 아니한가.
여기 세상에서 가장 특별하게 운명지어진 어머니와 딸 이야기를 소개한다.
1907년 황해도 출신의 작가 강경애는 가난한 농민의 딸로 태어났다. 하지만 5세에 아버지를 잃고 재가한 어머니를 따라 의붓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이 시기에 겪었던 심리적, 경제적 곤란은 그의 작품세계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31년 단편소설 「파금」으로 문단에 데뷔했으며 장편소설 「어머니와 딸」을 발표함으로써 작가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불우한 가정환경과 극한의 궁핍, 서울 중심의 중앙 문단과는 동떨어진 생활 등 강경애는 식민지 시기 다른 여성 작가와는 다른 환경에서 출발했다. 대부분의 여성들이라면 자기 정체성을 세우는 성찰의 시간도, 글을 쓸 만한 시간과 공간도 가지지 못한 불우한 환경을 극복하며 가정에서 글을 썼다.

국내외, 간도에서 항일투쟁을 벌인 사람들의 삶의 실상과 하층민들의 불우한 현실 등을 있는 그대로 독자에게 알리는 것을 작가로서의 자신의 의무로 생각한 강경애는 자신의 소설작품에 현실적인 문제를 반영시켰다.

나라를 잃은 식민지 시대에 아버지마저 잃고 가부장적 시대의 가난한 여성이라는 삼중고를 온몸으로 겪으면서도, 여성 특유의 섬세한 묘사와 필체로 이를 고스란히 글로 표현해온 소설가이자 언론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식민지 시대의 투쟁적 인간상을 그린 「인간문제」, 「파금」, 「지하촌」, 「소금」, 「어머니와 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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