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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삶의 리듬

오감만족 사계절 연작시리즈

‘시’는 어렵지만 매혹적이다. 시는 시인의 감정과 정서, 감각이 함축된 언어로 표현된다. 구체적인 형상화를 거친 상징적인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다. 이를 쉽게 설명하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1920년대 뉴욕 거리의 한 맹인이 “나는 맹인입니다”는 팻말을 들고 구걸을 하고 있었지만, 행인들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마침 이곳을 지나가던 앙드레 볼턴이라는 프랑스 시인이 “봄은 곧 오는데 나는 봄을 볼 수가 없답니다”로 팻말의 문구를 바꿔주고 사라졌다. 그러자 놀랍게도 냉담한 행인들의 적선이 이어졌다. 이것이 바로 시의 언어가 가진 힘이 아닐까. 직접적인 정보 전달이 아닌 감각적 경험과 정서를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함축적인 단어로 전달해 행인들의 정서적 공감을 끌어낸 것이다. 이처럼 매년 ..
‘시’는 어렵지만 매혹적이다. 시는 시인의 감정과 정서, 감각이 함축된 언어로 표현된다.
구체적인 형상화를 거친 상징적인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다. 이를 쉽게 설명하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1920년대 뉴욕 거리의 한 맹인이 “나는 맹인입니다”는 팻말을 들고 구걸을 하고 있었지만, 행인들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마침 이곳을 지나가던 앙드레 볼턴이라는 프랑스 시인이 “봄은 곧 오는데 나는 봄을 볼 수가 없답니다”로 팻말의 문구를 바꿔주고 사라졌다.
그러자 놀랍게도 냉담한 행인들의 적선이 이어졌다.
이것이 바로 시의 언어가 가진 힘이 아닐까.
직접적인 정보 전달이 아닌 감각적 경험과 정서를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함축적인 단어로 전달해 행인들의 정서적 공감을 끌어낸 것이다.
이처럼 매년 찾아오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사계절의 변화도 감각적 정서로 받아들이면 우리의 일상도 ‘우아한 삶의 리듬’으로 바뀌지 않을까.
어김없이 찾아오는 계절의 변화를 서정적인 시를 감상하며 맞아보자. 두근두근 설레는 ‘봄의 설레임’으로, 때론 ‘여름의 강렬함’으로, 또는 ‘가을의 아련함’으로, 그리고 ‘겨울의 그윽함’으로 받아들이며 나만의 ‘우아한 삶의 리듬’을 만들어보자.
당신의 삶을 우아한 리듬으로 바꿔줄 감성충만 시읽기 1탄 ‘오감만족 사계절 연작시리즈’에는 낭만주의 시인 25명의 서정적인 시 70편을 한 권으로 엮었다.
먼저 ‘봄의 설레임’에는 강경애·고석규·김명순·김영랑·김소월·김현구·노자영·노천명·박인환·변영로·윤동주·이상화·이장희·이효석·조명희·한용운·허민·홍사용·황석우 등의 시인들이 봄을 노래한 30편의 ‘봄시’를 모았다. 30편의 시 중에서 ‘봄’이라는 제목의 시가 여러 편 실려 있다. 같은 제목, 다른 시인의 느낌으로 감상해도 좋을 것 같다.
‘여름의 강렬함’에는 권구현·김소월·노자영·윤곤강·이장희·한용운·한유천·허민 등의 시인들이 여름을 주제로 시상을 펼친 10편의 ‘여름시’를 담았다. ‘봄시’에 비해 ‘여름시’의 개수는 많지 않지만 그만큼 감상하는 강렬한 즐거움을 기대할 만하다.
‘가을의 아련함’에는 강경애·김명순·김상용·김영랑·김소월·김현구·노자영·노천명·박인환·오장환·이상화·이장희·한용운·함형수 등의 시인들이 감성 충만한 가을을 노래한 20편의 가을 감성 짙은 ‘가을시’만 엄선했다.
마지막으로 ‘겨울의 그윽함’에는 김소월·노자영·노천명·윤곤강·이상화·이장희·이효석 등의 시인들의 추운 겨울 시적 감성을 되새긴 10편의 ‘겨울시’를 그윽한 차 한 잔과 함께 감상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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