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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는 없고 어디에도 있는 어머니

6인6색 어머니 이야기

“누구에게나 어머니가 있다. ‘신은 모든 곳에 있을 수 없기에 어머니를 만들었다’는 말처럼 어디에는 없고 어디에도 있는 어머니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한다. 일제강점기, 해방, 전쟁, 분단 등 굴곡의 시절을 겪은 근현대 작가들에게 있어 어머니의 의미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일제강점기 신여성으로 많이 배운 딸이 자랑스러운 한편 걱정스러운 어머니, 의대생이 된 큰아들의 듬직한 강연이 내심 자랑스럽고 흐뭇하면서도 불안한 어머니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우직한 생명력으로 지치지않는 희망을 품는 어머니, 아들의 몹쓸병까지도 본인이 대신 했으면 하는 지극한 어머니를 사랑과 강한 생명력을 가진 어머니도 있다. 그런가하면 불가피한 사정으로 자식을 떠난 어머니와 무작정 어머니를 찾아나선 아들의 이야기도 재미있다. 그 시..
“누구에게나 어머니가 있다. ‘신은 모든 곳에 있을 수 없기에 어머니를 만들었다’는 말처럼 어디에는 없고 어디에도 있는 어머니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한다.
일제강점기, 해방, 전쟁, 분단 등 굴곡의 시절을 겪은 근현대 작가들에게 있어 어머니의 의미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일제강점기 신여성으로 많이 배운 딸이 자랑스러운 한편 걱정스러운 어머니, 의대생이 된 큰아들의 듬직한 강연이 내심 자랑스럽고 흐뭇하면서도 불안한 어머니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우직한 생명력으로 지치지않는 희망을 품는 어머니, 아들의 몹쓸병까지도 본인이 대신 했으면 하는 지극한 어머니를 사랑과 강한 생명력을 가진 어머니도 있다.
그런가하면 불가피한 사정으로 자식을 떠난 어머니와 무작정 어머니를 찾아나선 아들의 이야기도 재미있다.
그 시절 어머니들의 차마 드러내놓고 표현하지 못한 자식에 대한 안쓰러움과 마음씀이 그저 담담하게 서술돼 있다. 그래서 옆에서 조곤조곤 수다를 늘어놓는 친구의 얘기를 듣는 듯 책읽기가 편안하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이 더 영화 같고, 더 소설 같은 요즘 잔잔한 감성독서가 답이 아닐까.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한국의 여성 소설가.
경상북도 영천에서 출생했다. 어려서 독학하다가 16세에 영천 공립보통학교 졸업반에 편입학했다. 대구사범학교 강습과에서 수학했고 이어 경북 자인공립보통학교에 부임했으나, 곧 사임하고 상경했다.
어려서부터 독서광이었다. 사회주의 운동을 하는 오빠의 영향을 받아 여성동우회, 여자청년동맹 등에 가입해 활동하다 결국 권고사직을 당한다. 이때의 경험이 소설이 되어, 192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박계화’라는 필명으로 「나의 어머니」를 발표하며 문단에 등단했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음에도 자신을 얽매던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인 집안의 분위기에 항거했으며, 사회주의 활동 및 이에 따른 여성운동의 길을 걸었다. 1939년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가 남긴 작품은 총 20여 편으로 많은 수는 아니나, 작품 세계의 면모는 비교적 다양하다고 할 수 있다.
대표작으로 「복선이」, 「채색교」, 「적빈」, 「악부자」, 「빈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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